내일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표면적으로는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동상이몽의 분위기다.양당이 이번 회담에 대해 내세우는 키워드는 협치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려면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최민석 대변인 역시 같은날 "영수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양
검찰이 지난 대선 직전 이른바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의 간접 정황이라며 법정에서 공개한 뉴스타파 기자의 문자메시지 내용 중 일부가 실제 주고 받은 적이 없는 것이란 반박이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소속 검사는 지난 19일 증인신문에서 참고인으로 나온 뉴스타파 편집기자에게 "2022년 3월 6일 보도 직후 한상진(뉴스타파 기자)이 지인 OOO에게 ‘예쁜 짓 했네’라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데 애초부터 윤석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윤석열에 불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65)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며 정 의원과 함께 단상에 섰다. 그러면서 "사실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생활했다"며 "2000년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서 당에서도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하셨고 국회부의장과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며 정 의원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 후 처음으로 SNS에 총선 과정에서 소회를 밝히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를 계속 할 뜻이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는 20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며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
이스라엘이 19일(이스라엘 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을 당한 지 6일 만에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미국 ABC 방송을 외신들은 이날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BC 방송은 덧붙였다.AP통신은 시리아 남부에서도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드론(무인기)을 격추하고 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는 이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임금체불이 올해 들어서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체불된 임금은 571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4075억원)보다 40.3% 급증한 금액이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연도별 임금체불액을 보면 2019년 1조7217억원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1조5830억원,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제5차 중동전쟁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조만간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로이터 통신 역시 14일 오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미국 정부 인사들의 발언과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의 공격이 현실화 될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은 시리아 내 영사관 폭격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11일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사실상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핵심 참모와 총리가 사퇴하는 것이다
22대 총선 개표 결과 주요 격전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생환했다. 서울 동작을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7%)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52.3%)에게 4.6%포인트 차이로 뒤처진다고 나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 기준 99.98%가 개표된 상황에서 결과는 완전히 뒤집혔다. 나경원 후보(54.01%)는 류삼영 후보(45.98%)를 8.03%p 차로 따돌렸다. 서울 용산에서는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이겨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경기 분당갑에서도 국민의힘 안철수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이 190석에 가까운 의석을 얻으며 압승했다. 99.88% 개표가 이뤄진 11일 오전 9시현재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서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각각 비례 14석과 12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간 기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얻는 비례 의석을 합치면 187석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등 범야권의 의석수를 합치면 190석에 육박한다. 이 숫자는 21대 총선 때 민주
오늘 치러진 22대 총선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4석에서 197석 사이를 얻어 85석에서 99석 사이를 얻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누르고 22대 국회 제1당이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된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184~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85석~99석을 얻었으며 진보당 2석, 새로운미래 1석 등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관심을 모았던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2석에서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않는 방송사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얼마나 높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출구조사가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총선의 경우 전체 유권자 4428만여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나 사전투표를 했다는 점이다.방송 3사가 속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화조사 등으로 보완할 방침이지만, 총선의 경우 대선보다 정확도가 낮다는 것이 정설이다. 21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발표하면서 휴전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남부 병력 철수 발표가 휴전 협상이 재개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수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이번에는 결실을 볼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 방송도 이번 철수는 "전투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이스라엘이 "전쟁을 계획하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전환"이라고 평가했다.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석방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시작해 삼광사와 강서구 명지근린공원,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등 곳곳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반세기 전만 해도 우리 국토는 헐벗은 황무지에 가까웠으나 그런 상황을 바꾼 주역 가운데 하나가 박정희 대통령이 1973년 2월 6일 제정한 '입목에 관한 법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또한 부산 삼광사를 방문해 국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16분부터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회장의 영장 실질심사를 열기 시작했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
사과와 배 등이 지난달 대비 80% 넘게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중 과실 물가가 40.3% 올랐다. 2월(40.6%)에 이어 두 달째 40%대 상승률이다. 이 중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71.0%)보다 오름폭을 키웠고, 배가 87.8%, 귤이 68.4% 올랐다. 과일 물가는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납품단가 지원 등의 정부 정책효과는 반영됐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지만, 그 책임이 저에게 있진 않지 않으냐”고 말했다. 사실상 대통령실과 선긋기를 강조한 발언으로 총선 판세가 불리해지자 보다 적극적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통령실에 여론악화의 책임을 묻는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지원 유세에서 “제가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면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97일 동안 어떻게든 바꾸지 않았느냐”며 “저는 큰 상
4·10 총선을 약 열흘 앞두고 여당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3선의 조 의원은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오만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 자전이 빨라져 하루에 1초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의 덩컨 애그뉴 연구팀은 1990년 이후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며 지구의 자전 속도가 기존에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이날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그린란드·남극 대륙을 덮고 있던 수 ㎞ 두께 얼음이 기후 변화로 인해 녹으면서 지구 자전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녹은 얼음이 해양으